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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반복 속에서 포커스미디어는 어느덧 창립 6주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이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준 동료들을 위해 지난 22년 근속 5주년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신설하게 되었는데요. 23년 3월 기준, 벌써 12명의 동료가 다녀온 리프레시 휴가. 과연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10일이라는 ‘쉼’의 시간을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하며 보냈을까요? 그리고 포커스미디어와 함께해온 지난 5년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요?

[상품정책팀] 김찬양님

포커스미디어에서의 지난 5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영업지원팀에서 시작해 경영관리팀을 거쳐 현재 상품정책팀에 정착하기까지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굉장히 지치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죠. 당시의 포커스미디어는 설립된지 얼마 안 된, 갖춘 것보다 갖춰야 할 것이 더 많은 회사였기에 제가 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모든 구성원들이 빠른 템포로, 밀도 있게 일해야만 했죠.
그런데도 저는 다양한 팀에서 확장된 업무 경험을 계속해 쌓을 수 있던 것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다른 회사였다면 제게 주어지지 않았을 업무 또한 이곳에선 경험해볼 수 있었고 스스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업무들을 수행하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기서 무엇을 더 시도해 볼지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는 일이 설렘과 기대로 다가왔죠.
이러한 경험 덕분에 저는 포커스미디어 내에서  하나의 과제가 어떠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직과 함께 동반성장 하는 저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한 재충전의 시간

제게 주어진 리프레시 휴가 기간에는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해보고자 했어요. 그래서 주말을 포함한 14일 중 7일은 국내 여행을, 그리고 남은 7일은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죠.
먼저, 국내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저는 부산, 대전, 청주를 다녀왔어요. 부산은 평소에도 많이 다녀온 곳이나, 가까운 지인과 함께 해운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시 방문했죠. 그다음 코스인 대전은 노잼도시라는 별명이 유명한 곳이었기에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 대전에 방문해 성심당에서 판매되는 빵도 사 먹어보고 청양 알프스 마을에서 열리는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에도 참여해 볼 수 있었죠. 마지막 코스인 청주에서는 친척 언니와 함께했는데요.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방문해 서울에서는 보지 못할 이건희 컬렉션을 보는 등의 문화생활을 즐기며 제 마지막 국내 여행의 여유를 즐겼답니다.
국내 여행에서 돌아온 후 남은 시간은 백수 생활을 하며 보냈어요. 직장인은 절대 할 수 없는 평일 느지막이 일어나 아무 생각 없이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과 같은 생활 말이죠. 그리고 종종 집 앞 카페에 나가 커피 한 잔 마시며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여유를 즐겼어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에너지를 얻는 성향인 저는 이렇게 알차게 보낸 2주의 시간이 지난 힘든 시간을 다 보상받는 것만 같다고 느꼈어요.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 기간 동안 가까운 사람들과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쌓인 피로들을 충분히 풀고 올 수 있었죠.

[공공&로컬캠페인팀] 이우동님

사업 초반, 우리 조직은 내부적으로 변화가 정말 많았어요. 변화에 적응하고 다시금 업무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 있었죠. 그리고 이 과정 속 외부에서 포커스미디어를 바라보는 인식도 많이 달라졌는데요. 처음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던 이들이 점점 우리의 엘리베이터TV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반응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죠. 저는 이러한 조직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이곳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리프레시 휴가가 일깨워준 가족의 소중함

회사에 다니며 약 2주를 연속으로 쉬기는 특히나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근속 5주년 리프레시 휴가는 제게 정말 좋은 선물이었어요. 귀한 시간이 주어진 만큼, 이 시간을 어떻게 누려야 할지 고민이었죠.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전주와 남해를 거치는 코스로 3박 4일의 모자 여행, 4박 5일의 부부 여행을 계획하게 됐어요.
먼저, 어머니와 단둘이 이렇게 긴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당시, 날씨가 너무 좋아 떠나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있었어요.
이번 3박 4일의 모자 여행 컨셉은 과거로 떠나는 여행이었어요. 제 일대기를 따라가는 코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죠. 여행 중 이전에 다니던 대학교에 방문해 학식도 먹어보고 길에서 파는 공주 알밤도 간식으로 사 먹었어요. 그리고 마침 그때가 딱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던 시기였기에, 다양한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머니가 참 좋아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4박 5일간 아내와 함께한 여행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둘이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죠.
이번 리프레시 휴가를 통해 저는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일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요.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근속 5주년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보다 많은 동료분이 누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CR본부] 노연지님

열아홉, 세상 물정 모르던 나이에 포커스미디어에 입사해 어느새 스물다섯을 맞이했어요. 어떤 이들은 제가 이곳에서 함께한 5년이란 시간을 참 길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나, 저는 5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짧은지 포커스미디어와 함께하며 처음 깨달았죠.
포커스미디어의 시간이 남들보다 빠른 이유는 늘 새로운 성장과 변화가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해요. 5년 동안 제게도 다양한 역할과 책임이 주어졌고, 덕분에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죠.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갖춘 동료분들이 계속해 합류하고 있기에, 앞으로 또 이곳에서 어떠한 성장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돼요.

난생처음 엄마와 단둘이 떠난 제주도 여행

5년간 근무하며, 이렇게 2주를 통으로 쉬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무엇을 하며 쉬어야 하는지 오랜 시간 고민했죠. 최종 고민 끝에, 일주일은 엄마와 제주도 여행을, 남은 일주일은 백수처럼 생활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리고 저도 이번에 주어진 리프레시 휴가 기간에는 절대 잔디(협업툴)를 보지 않고 푹 쉬고 돌아오는 것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죠.
이번에 저는 인생을 통틀어 처음으로 엄마와 단둘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함께한 이 시간이 엄마에게 의미 있길 바라며, 엄마의 취향에 맞는 여행 코스를 알아보았죠. 저희가 방문한 곳은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라는 마을이었어요. 이곳은 제주도 내 다른 여행지에 비해 좀 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었을뿐더러 서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동굴, 대나무숲이 있었기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었죠. 일주일간 이렇게 엄마와 관광하며 회사, 친구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겐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기에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슬기로운 백수 생활

제가 꿈에 그리던 백수 생활은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것이었어요. 때로는 조조 영화를 보고 늦잠을 자기도 하면서 말이죠. 가끔 외근을 나갈 때마다 마주했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러웠거든요. 괜히 저 사람들은 재력이 충분해 회사를 나가지 않는 것인지, 나처럼 외근을 나온 것인지, 연차를 사용한 것인지 궁금해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도 리프레시 휴가 기간 동안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오고 가는 사람, 동물들을 느긋하게 구경했어요. 쉽게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약속을 잡기도 했고요. 이렇게 하루가 길 구나를 새삼 느끼며 한껏 여유 있게 2주를 푹 쉬다 오니, 리프레시 휴가라는 이름처럼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공간사업&프로모션팀] 김희정님

지난 5년의 시간을 회고해 보면 첫 회사에서 조직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어요. 운영 정책 수립, 프로세스 개선, 상품 기획 등의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 보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었죠.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료분들 덕분에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회사 전반적인 업무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시야를 점차 넓히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

눈 천국, 맛집 천국, 홋카이도 여행

제게 주어진 리프레시 휴가 10일 중 4박 5일은 친구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를 다녀왔어요.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가는 해외 여행이기에, 친구와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 스팟, 다양한 맛집을 찾아보며 계획을 짰죠.
그렇게 오타루에 도착한 첫째날에는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 겨울 바다를 보다가 따뜻한 료칸 온천에 언 몸을 녹이며 힐링을 했어요. 그 후에는 일본 전통 료칸에서 가이세키를 먹으며 여유를 즐겼답니다. 둘째 날에는 오타루와 삿포로 지역의 박물관 명소를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스시와 회를 먹었는데 추운 지역이라 그런지 해산물에서 한국과 확연히 다른 신선함을 맛볼 수 있었어요. 셋째 날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비에이에 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대게도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남은 리프레시 휴가 기간은 여유롭게 보냈어요. 전 평소에도 늘 무언가를 하고자 정신없게 지내다 보니, 이번만큼은 나만의 조용하고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다짐했죠. 그래서 평일 아침에 조용한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책도 읽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이렇게 푹 쉬다 오니, 에너지 충전은 제대로 되더라고요. 다시 시작할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오늘 우리는 찬양님, 우동님, 연지님, 희정님과 함께  리프레시 휴가를 떠나 보았는데요. 보면서 어떠셨나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쉼이 왜 필요한지 좀 느끼셨나요?
이처럼 포커스미디어는 함께하는 동료분들과 더 멋진 나날은 계속해 그려나가기 위해, 근속 5주년 리프레시 휴가 외 다양한 제도를 마련 중이에요. 열정을 불태우면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가는 길이 지치지 않게 중간중간 적절한 쉼도 챙기는 것, 우리 모두 잊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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