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팀에는 팀에서 지켜야 할 그라운드룰(Ground Rule)이 있나요?
*그라운드룰: 각 팀 업무 특성에 맞는 바람직한 일하는 방식
5월의 어느 오후, 포커스미디어 20층 신규 교육장(포미다움)에서는 우리 팀만의 그라운드룰을 정하는 TEAM UP 워크숍이 한창이었습니다
사내 포스터와 공지로 TEAM UP 워크숍에 대해 얼핏 알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아직 궁금해하실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 열정 가득했던 그 현장의 이야기를 바로 들려드릴게요 :)
#1. TEAM UP 워크숍 프로그램
TEAM UP 워크숍 안내가 나간 후, 실제 구성원분들의 궁금증 중 하나는 도대체 워크숍 5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였다고 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선 예고편 정도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누구와 함께했나요?
: 대망의 첫 차수로 최종 선발된 팀은 데이터전략팀과 크리에이티브 1팀이었습니다. (짝짝!)
진행 프로세스
13시 50분, 시작하기 10분 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저희에게 밝은 인사를 건네시면서 한두 분씩 20층 포미다움에 입장했습니다. 달달한 간식과 함께 아이스브레이킹 모듈을 시작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네임택도 만들고, 서로의 일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도 진행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구성원분들이 집중한 모듈은 강점 발견이었습니다. 팀원들의 강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나누며, 팀원들이 주는 선물과 같은 느낌으로 본인의 강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팀이 인정받았다고 느끼는 ‘최고의 순간’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일하는 방식과 저해(악화)시키는 방식에 대해 토의하며 우리 팀의 강점을 도출했어요.
개인의 강점에서 팀의 강점으로 확장하고, 도출된 팀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그라운드룰 아이디어 발산’ 모듈로 이어졌습니다. 다양하게 발산된 아이디어를 카테고리화하고, 최종적으로 팀 그라운드룰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만 하고 내일부터 잊어버리면 안 되겠죠? 여기서 끝내지 않고, 당장 내일 실천할 수 있는 실행 아이디어까지 함께 고민하며 모두가 약속한 그라운드룰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화했어요.
이런 과정을 거친 우리의 그라운드룰을 워크숍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최종 완성했습니다
*최종 완성한 그라운드룰 결과물은 사내 미디어보드를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
#2. 과연 반응은..?
구성원 분들이 남긴 후기를 확인해 볼까요?
후기를 보면 얼마나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팀 개편으로 인해 같은 팀이어도 교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워크숍을 통해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팀의 일하는 방식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른 팀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고, 더 많은 팀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이야기하기 어려운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어요. |
#3. 왜(Why) 진행하게 되었나요?
우리의 일상은 바쁘게 흘러갑니다. 매일 눈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옆자리 동료와 대화를 나누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수요일 아침마다 커피 타임을 가져요’ 라는 우리만의 팀 그라운드룰을 정하고 실천한다면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까요?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 간의 연결이 필수적입니다. 포커스미디어에서는 풀밸류체인을 지향하기 때문에 이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성원들 간의 연결을 어떻게 증진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서
“팀의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떻게 팀 단위로 일하는 방식을 정립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포커스미디어 컬처팀은 구성원이 진솔하게 소통하고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발견해 팀의 일하는 방식을 명확히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 TEAM UP 워크숍을 기획하였습니다.
깜짝 TMI:
TEAM UP은 픽사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어요
워크숍을 기획하면서 목표를 한 가지 세웠습니다.
바로 ‘A부터 Z까지 우리가 직접 해보자’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통해 워크숍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구성원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야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이끌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다소 도전적인 목표였는데.. TEAM UP 워크숍에 참여한 구성원분들의 반응을 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4. 어떻게(How) 준비했나요?
가장 먼저, 구성원들에게 어떤 형태의 교육 체계가 필요한지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가장 시급히 강화되어야 할 교육체계는 어떤 부문입니까?”라는 질문에
구성원분들은 ‘조직활성화 워크숍’ 이 가장 필요하다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구성원분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팀 단위의 워크숍 프로그램 기획에 착수했어요. 총 5개의 모듈로 구성한 워크숍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교안과 교보재를 직접 제작하고 교육 전문 컨설팅 펌의 자문을 받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도 필요하겠죠? TEAM UP 워크숍의 브랜딩을 위해 신청 안내 포스터와 온라인 페이지를 제작하고 사내 곳곳에 부착하여 구성원분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했어요.
회사 이곳 저곳 포스터 붙이는 중.jpg
워크숍을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교육장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구성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우리만의 교육 공간이 부족했지만,
올해 5월부터 20층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설치 A/S팀과 라이프팀의 도움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직접 보수했어요. 수고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Before) 아무것도 없었던 20층 공간이
(After) 이렇게 포미다움 교육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TEAM UP 워크숍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구성원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지금까지 더 좋은 팀으로, TEAM UP 워크숍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체적인 후기를 종합해 보면, 우리 팀만의 그라운드룰을 정립하는 과정은 단순히 규칙을 세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1.
적극적인 소통: 팀원들 간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눕니다.
2.
정서적인 공감대 형성: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신뢰를 쌓아갑니다.
3.
자발적인 참여: 팀으로서 일하는 방식에 대한 기본을 수직적(탑다운 방식)이 아닌
구성원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정하게 됩니다.
4.
다른 팀과의 소통: 다른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
지금도 좋은 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TEAM UP 워크숍은 더욱 좋은 팀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해요.
앞으로도 계속될 TEAM UP 워크숍!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